'치졸의 끝' LAFC 감독 "난 품격 있는 사람인데, 상대 감독 승리 후 우스꽝스러웠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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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패배 후 상대 감독을 조롱했다.
LAFC가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주 톨루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패했다. 1차전 2-1로 승리했던 LAFC는 합산 스코어 2-5로 역전패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산토스 감독은 “나는 정신적으로 다른 차원에 있는 사람이다. 인간으로서 품격이 있고, 승리하는 법도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도 안다. 모하메드 감독과 톨루카가 결승전에서 행운을 얻길 바란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톨루카 벤치는 조금 광대 같았다. 승리했을 때 품격을 지켜야 한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그는 나보다 나이가 많다. 하지만 승리한 순간 품격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남자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후 그가 보여준 행동은 우스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려 4실점으로 처참하게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정 경기장이 '지옥'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산토스 감독은 "나는 기독교인이라 지옥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 이곳은 지옥이 아니라 축구의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다. 놀라운 분위기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이런 곳에서 경기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비꼬아 말했다.
이어 “정말 훌륭한 분위기와 팬들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팬들은 톨루카에게 또 다른 선수와 같았다. 왜 이 팀이 홈에서 강한지 오늘 이해하게 됐다. 팬들의 힘도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지적에 나섰다. 그는 “잔디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월드컵 경기장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잔디는 아니다. 물론 오늘 우리가 패한 이유가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CONCACAF 지역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수준의 경기장”이라고 평가했다.
비판은 늘어놨지만, 자신의 품격은 지키고자 했다. 산토스 감독은 마지막엔 “그래도 훌륭한 경기장과 열정적인 팬들이 있었다. 톨루카의 결승전을 응원하겠다”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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