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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1년 4실점→3G 4실점’ 한국, 이란전 수비 키워드는 '숫자 11'

작성일: 2016.10.10 13:4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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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이란을 넘기 위해서는 선수 11명 전원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지난해 20경기를 치렀다. 16승 3무 1패의 뛰어난 성적을 올린 슈틸리케호의 눈에 띄는 기록은 골득실이다. 한국은 20경기에서 44득점 4실점으로 경기당 실점이 0.2골밖에 되지 않았다. 209개 FIFA(국제축구연맹) 가입국 또는 협회 가운데 실점이 가장 적었다. 

그런데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경기에서 상대 팀에 4골을 내줬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지난해 총 실점을 모두 한 셈이다. 수비진의 잦은 실수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역습 상황에서 골 결정력을 보인 중국과 카타르의 공격도 한국의 실점 요인이었다. 

‘중국파 수비진’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수비수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다.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압박과 역습 차단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탓도 크다. 중국과 1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서자 순간적으로 방심해 2골을 내줬다. 한국의 수비 불안은 11명 선수 전원의 유기적인 플레이 부족과 흐트러진 정신력, 수비 조직력 약화가 동반된 결과다. 

한국은 11일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4차전 이란과 경기를 펼친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은 42년 동안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2무 4패를 기록했다. 

최적의 수비 조합을 찾아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베테랑’ 곽태휘의 임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카타르전에서 곽태휘는 한국이 3-2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곽태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홍정호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의 승리를 지켰다.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한 김영권과 이란전에 나서지 못하는 홍정호의 공백은 곽태휘가 메울 필요가 있다. 경험이 많은 곽태휘는 김영권과 함께 지난해 한국의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첫 번째 수비수는 스트라이커이고 첫 번째 공격수는 골키퍼다." 

‘전설’ 요한 크루이프는 11명 선수 전원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실점은 11명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 이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이 명심해야 할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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