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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불펜 자원' KC, 행복한 고민

작성일: 2015.03.23 05:3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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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최강 불펜'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넘치는 불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는 후반에 가장 강한 팀이었다. 웨이드 데이비스 - 켈빈 에레라 - 그렉 홀랜드로 구축된 불펜진은 7회 이후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7회 리드시, 65승 4패) 불펜 트리오의 눈부신 활약은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의 기둥’이었던 제임스 쉴즈를 떠나보낸 캔자스시티는 중간 투수인 루크 호체바를 영입했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다 장점을 강화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7회 이후 불펜을 가동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하겠다는 복안이다.

네트 요스트 감독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8명의 계투진을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어서 “불펜투수를 4일 연투를 시키지 않겠다는 확실한 원칙이 있다. 여러 좋은 불펜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 원칙을 지킬 수 있다”고 밝히며 계투 자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 불펜은 에레라 - 데이비스 - 홀랜드를 비롯해 지난 시즌 좋은 활약으로 재계약을 맺은 제이슨 프레이저, 그리고 호체바가 확정적이다. 우완 일색의 계투진에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좌완 팀 콜린스가 가세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리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휴스턴으로부터 영입된 잔델 구스타보다. 룰5 드래프트로 이적한 선수는 25인 로스터에 반드시 이름을 올려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전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구스타보가 요스트 감독이 선호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중간 투수라는 점 역시 구스타보가 불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을 대변한다.

MLB닷컴이 선정한 '2015년 최고의 좌완 유망주 10위'에 선정된 브랜든 피니건 역시 유력한 후보다. 피니건은 지난 시즌 21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포스트시즌에도 출장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 캔자스시티는 피니건을 지난 시즌과 같이 계투로 활용할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마이너에서 선발 수업을 쌓게 할지를 고민 중이다. 이에 대해 피니건은 "선발을 선호하지만, 마이너에서 던지는 것보다 메이저에서 계투로 던지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또한 불펜에서 짜임새를 더할 수 있는 사이드암 루이스 콜먼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1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맷 캠프, 저스틴 업튼을 비롯한 다섯 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8.2이닝 동안 기록한 14개의 삼진은 주목받을 만하다.

이 밖에도 마이클 매리엇(5경기 평균자책점 1.69), 브라이언 플린(7경기 평균자책점 1.74), 라이언 매드슨(5경기 평균자책점 1.80) 등 여러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강해지고 깊어진 캔자스시티 ‘철옹성’ 불펜이 다시 한 번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그랙 홀랜드 ⓒ Gettyimages

[영상] 캔자스시티 불펜 3인방 활약상 ⓒ SPOTV NEWS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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