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부진→쿠싱 작별→한화 마무리 누가 해요?…김경문 "아마 이 선수가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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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다시 마무리투수를 찾아야 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기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
본래 한화의 뒷문은 김서현이 맡았다. 지난해 69경기 66이닝서 2승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뽐냈다. 리그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다. 앞서 11경기 8이닝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흔들렸다. 결국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2군 퓨처스팀에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길 바랐다.
김서현은 지난 2일과 4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총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빚었다.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7일 1군에 복귀했다. 당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0이닝 2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게 기회를 더 주려 했지만 끝내 지난 13일 말소를 결정했다.
김서현이 부진한 사이 잭 쿠싱이 마무리를 맡았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자 단기 대체 외인으로 쿠싱을 영입했다. 6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은 지난 15일까지였다.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쿠싱은 지난 4월 12일 KIA전 선발 등판 후 두 번째 경기부터는 줄곧 중간계투진에 몸담았다. 4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선 2이닝 1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세이브에 도전했다. 9회말 르윈 디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2이닝 4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쿠싱은 계속해서 한화 마운드를 지켰다. 계약 마지막 날이던 지난 15일 수원 KT전에도 출격해 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최종 성적은 16경기 20⅔이닝 1승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9가 됐다. 쿠싱은 15일 KT전 종료 후 선수단과 송별회를 진행하며 뜨거운 이별을 마쳤다.
한화 선수단은 '우리 가족이었음을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로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라커룸에 쓰였던 이름표를 명패로 만들어 쿠싱에게 선물했다.
쿠싱은 "슬프지만 이날이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한화에서의 6주는 정말 즐거웠다. 너무 고마웠고, 덕분에 좋은 일들이 많았다"며 "한화에서 나를 선택해 줘 영광이었다. 한화 팬들도 정말 최고다. 한국에 와서 최고의 팀원과 최고의 팬을 만나 정말 행복했다. 잊지 못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튿날인 16일 수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쿠싱이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어제(15일) 고맙다고 인사도 했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뒷문은 어떤 선수가 책임지게 될까. 김 감독은 "(이)민우가 하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 열어놓고 보려 한다"며 "투수가 어느 날엔 연투를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날엔 안 던질 수도 있다. 그래서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올해 14경기 17⅓이닝에 구원 등판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 중이다. 팀 승리를 지켜야 하는 중책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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