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돌풍 넘어 월드시리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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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칼럼에서 "3월에 포스트시즌 전망을 내놓는 것은 무의미하다. 지금 예상은 마치 날씨처럼 하루만 지나도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재미를 위해' 일찌감치 시즌 예상을 내놨다. 월드시리즈 매치업은 내셔널리그에서 피츠버그,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애틀이 올라올 것며 여기서 피츠버그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최종 예상이다.
먼저 피츠버그에 대해서는 "올 시즌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다. 잠재력을 지닌 투수들이 많고 코칭스태프도 우수하다. 여기에 그레고리 폴랑코가 예상된 성장 과정을 밟아나간다면 외야진은 리그 최고가 될 수 있다. 러셀 마틴이 빠져나간 자리는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의 좋은 성적을 예상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는 타이후안 워커의 성장이다. 올니 기자는 "스프링캠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그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고, 또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건재함을 지켜나간다면 시애틀 선발 로테이션은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볼티모어는 시즌 준비 과정에서 넬슨 크루즈가 이적했지만 투수진이 여전히 위력적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받았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팀 평균자책점 3위(3.43)였고 후반기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2.88)이었다. 케빈 가우스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여졌다.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 플로리다에 대해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룬 팀'이라는 수식을 붙였다. 6월에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돌아올 수 있다는 점도 올 시즌 돌풍을 예감하게 하는 요소다. 단 리그 최강을 넘보는 워싱턴이 같은 지구에 속한 만큼 지구 우승 전력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리라 예측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는 부상 선수가 많고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많다. 맷 케인이 전성기 구위를 되찾고 브랜든 벨트가 반등해야만 '짝수해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스턴은 파블로 산도발과 핸리 라미레즈를 영입하면서 리그 최고 라인업을 꾸렸으나 존 레스터가 빠진 선발진이 문제로 꼽혔다. 레스터를 데려간 컵스는 성적을 예상하기 어려운 유망주들이 많다는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한편 올니 기자가 예상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다음과 같다. 이견이 많을 수 있는 예측인데, 실제로도 기사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재미로 한 예측 아닌가'라며 변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플로리다 말린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뉴욕 양키스
[사진] 피츠버그 마르테-맥커친-폴랑코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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