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인데 ERA가 오른다고? '사이영 모드' 오타니라면…콜로라도전 6이닝 1실점+1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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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회말 선두타자 홈런과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 모든 것을 한 경기에서 홀로 해냈다. 아주 익숙하게, 늘 하던 것처럼.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타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스가노 도모유키와 역대 21번째 일본인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우세를 거뒀다. 6이닝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0.73에서 0.82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 윌 클레인으로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이 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선발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윌 스미스(포수)-알렉스 콜(우익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라인업은 제이크 매카시(중견수)-타일러 프리먼(우익수)-TJ 럼필드(1루수)-헌터 굿맨(포수)-트로이 존스턴(좌익수)-윌리 카스트로(3루수)-에세키엘 토바르(유격수)-스털린 톰슨(지명타자)-에두아르 줄리앙(2루수)으로 이뤄졌다.
오타니는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 맥카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며 3구 삼진을 잡았다. 이어 프리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럼필드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루에서 굿맨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는 3구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1에서 스가노의 시속 93.7마일(약 150.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타구속도 시속 111.3마일(약 179.1㎞), 비거리 424피트(약 129.2m) 홈런으로 만들었다. 시즌 9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6경기 만에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1번타자 선발투수로 나와 홈런을 쳤다.
2회에도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은 오타니는 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줄리앙과 맥카시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프리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회말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스가노의 패스트볼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왔고, 오타니가 여기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서서 삼진이 됐다.
4회에는 연속 4사구로 위기에 몰린 뒤 실점했다. 럼필드를 볼넷, 굿맨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존스턴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럼필드를 3루까지 내보냈다. 1사 1, 3루에서 카스트로의 땅볼을 2루수 프리랜드가 잡아 허슬플레이로 1루에서 아웃시켰다. 대신 럼필드에게는 득점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2사 후 토바르를 삼진으로 잡고 4회를 마쳤다. 5회에도 선두타자인 톰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잡혔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가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주심은 볼로 판정했다. 콜로라도가 이미 ABS 챌린지를 모두 소진한 상태라 오타니는 타격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은 땅볼을 치면서 아웃됐다.
오타니는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투구 수 99개에서 7회 두 번째 투수 클레인이 구원 등판했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가운데 오타니는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는 1회 오타니와 프리먼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2-1로 쫓기던 4회에는 김혜성과 스미스의 안타에 이어 콜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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