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러클린 대박! 7월 16일까지 또 계약 연장…벌써 18만 달러째, 단기 알바 성공 신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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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사자 군단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오후 "외국인투수 잭 오러클린과 계약을 다시 한 번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오러클린과의 계약을 7월 16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금액은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다"며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3월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오러클린은 정규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6경기에선 4승1패 평균자책점 2.80의 뛰어난 성적으로 리그에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간 5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4연속 선발승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최초 6주 단기 계약을 통해 KBO리그 무대를 밟았던 오러클린은 지난 4월 말, 5월 31일까지 첫 번째 연장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삼성과 동행을 이어가게 된 오러클린은 '팀 성적이 좋아 나도 기쁘다. 계속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삼성이 야심 차게 영입했던 새 외인 투수 맷 매닝은 올해 스프링캠프 막바지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오른쪽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이탈했다. 삼성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인 오러클린과 6주간 5만 달러(약 7500만원)에 계약을 맺어 공백을 채웠다.
이어 5월 31일까지 3만 달러(약 4500만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한 차례 더 손을 맞잡으며 총액은 18만 달러(약 2억7000만원)가 됐다.
구단의 설명대로 오러클린은 올해 10경기 51⅓이닝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68, 22볼넷, 47탈삼진, 피안타율 0.22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1 등으로 선전했다.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사령탑도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러클린의 계약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시 박 감독은 "아마 구단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잘해주는데 (연장) 계약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나와 구단 모두 좋게 보고 있다. 조만간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박 감독은 "오러클린이 그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이렇게 꾸준히 잘 던져주면 당연히 시즌 끝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은 체력이었다. 오러클린은 지난해 11월부터 호주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3월에는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출전했다. 겨울부터 쉴 새 없이 투구해 왔기 때문에 체력 문제가 대두됐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그건 미래의 이야기다. 지금, 현재를 봤을 때 체력적인 면은 괜찮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박 감독은 "앞서 오러클린이 주2회 등판을 소화했는데 그때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현재 체력 부담은 없는 것 같다"며 "우리도 조금 걱정했지만 그런 모습은 없었다. 연장 계약이 이뤄지면 상황에 맞춰 한 번 쉬게 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결국 오러클린이 또 삼성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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