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98억원' 김민재, "뮌헨 생활에 만족" 이적설 일축…튀르키예 합의-이탈리아 복귀 → 또 퍼진 소문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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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거세게 출렁이고 있다. 옛 스승이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고, 구단 안팎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그러자 김민재가 흔들리지 않는 시선으로 소문을 일축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올여름 팀을 떠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역시 "김민재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잔류를 선택하는 배경에는 분명한 현실적 이유가 있다. 비록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그는 올 시즌에도 공식전 37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 수비의 중요한 축을 맡았다.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함께하며 커리어 첫 더블도 경험했다.
안정적인 환경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2028년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고, 팀 내 입지나 동료들과의 관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여기에 1,700만 유로(약 298억 원)의 거액 연봉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명분은 크지 않다.
김민재의 생각은 이전에도 분명했다. 올해 초 팬미팅에서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이적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수많은 추측이 쏟아질 때마다 그의 답은 늘 같았다.
물론 구단의 계산은 조금 다를 수 있다.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경우 상당한 이적료와 연봉 지출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현실적인 셈법을 이야기했다.
김민재를 원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최근 이탈리아 유력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새 시즌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우승 신화를 썼던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수비 불안이 반복되자 강한 리더십을 갖춘 중앙 수비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팔레티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면담 후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팀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개성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수비진 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사실상 김민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의 입지는 전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오는 8월 뮌헨이 아시아 투어 성격으로 한국을 찾아 제주SK와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라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상징하는 핵심 얼굴로 여겨지고 있다.
옛 스승의 러브콜과 클럽의 복잡한 계산이 교차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여전히 자신의 길을 바라보고 있다. 수많은 소문이 그의 주변을 맴돌아도 항상 뮌헨 잔류를 강조하며 새 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힌 김민재는 현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훈련 캠프를 차린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뛸 김민재는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조별리그를 넘어 더 높은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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