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150km 강속구 던졌는데 홈런 맞았다…2군 ERA 7.00 수난, 한화 KS행 이끈 33SV 영광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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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졌지만 소용 없었다. 타구는 담장 밖으로 넘어갔고 마운드에 있던 한화 우완투수 김서현(23)은 그저 타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현재 한화 퓨처스팀에서 뛰고 있는 김서현이 또 난조를 보였다. 김서현은 지난달 3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한화가 6-2로 앞선 상황. 그러나 김서현은 선두타자 정영웅에게 시속 147km 직구를 던진 것이 중전 안타로 이어지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여기에 강민성을 상대로는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졌음에도 좌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던진 공. 거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면서 강민성의 방망이에 걸려 들었다.
안인산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김서현은 김경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순식간에 2아웃을 수확했으나 이용현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고 박성준에게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 2사 1,2루 위기와 마주해야 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서현이 김민석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 것이다.
더이상 김서현의 투구는 없었다. 한화는 8회말 원종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김서현의 투구 내용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탈삼진은 1개가 전부였다. 투구수가 28개였던 것만 봐도 김서현이 얼마나 어렵게 1이닝을 막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김서현은 퓨처스리그에서도 크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9이닝을 던져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00에 그치고 있다.
불과 작년만 해도 김서현은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인공 중 1명이었다. 지난해 한화의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아 69경기 66이닝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했던 김서현은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 등 결정적인 경기에서 구원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크나큰 성장통을 겪었다.
올해도 수난은 계속됐다. 올 시즌 1군에서 12경기에 나와 8이닝을 던져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무너진 김서현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아직까지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약 없는 2군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한화는 베테랑 우완투수 이민우를 마무리투수로 기용하면서 불펜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주말 SS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현재 단독 5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4위 KIA를 0.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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