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BO에서도 못 했는데' 이정후 5안타 대폭발, 커리어 처음…홈런성 타구에 타율 3할까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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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이정후의 방망이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홈런성 타구가 넘어가지 않는 불운이 따랐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날이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의 커리어에선 한 경기 4안타가 최다 기록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두 차례,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절정이다. 허리 통증 탓에 지난달 19일 경기를 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복귀전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전날 경기에선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이날 경기에선 다시 4안타를 터뜨렸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경기들을 포함해 8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0.304까지 올라갔다. 3할 타율 복귀는 지난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뽑아 냈다. 1회 1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1-0을 만들어 냈다.
문제의 타구는 5회에 나왔다. 볼 카운트 1-0에서 시속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정후의 타구는 높은 포물선과 함께 외야로 날아갔는데, 쿠어스필드 가운데 담장 가장 높은 곳에 맞고 떨어졌다.
타구 속도 102.5마일, 발사 각도 26도로 429피트를 날아간 타구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8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쿠어스필드와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홈구장 체이스필드에서만 홈런이 되지 않았다.
5회 빅이닝이 만들어지면서 5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견수 앞 안타로 한 이닝에만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7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아라에즈를 불러들이면서 4안타를 만드는 동시에 3할을 돌파했다.
그리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브레트 설리반을 상대로 이날 경기 다섯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출루하자마자 대주자로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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