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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리버풀, ‘슬롯 경질 후’ 6일 만에 새 감독 선임…‘이라올라 2년 계약’ 확정

작성일: 2026.06.05 09: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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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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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 경질 이후 6일 만에 새로운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두 시즌 동안 리버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으로 복귀를 조준한다.

리버풀은 2023-24시즌이 끝나고, 9년 동안 팀을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작별했다. 이후 페예노르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슬롯 감독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4-25시즌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드르 이삭, 제레미 프림퐁 등을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던 2025-26시즌 결과는 참담했다. 시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고, 새로 합류한 공격 자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와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팀이 흔들렸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결국 리그 5위에 머무르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만 만족해야 했다. 투자 규모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지도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슬롯 감독과의 결별을 결단했다.

▲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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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 찾기에 나선 리버풀. 이들의 시선은 본머스의 이라올라 감독에게 향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직전 시즌 지도자 커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기를 보냈다. 본머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등에서 도미닉 솔란케, 앙투안 세메뇨 등 공수의 핵심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전력 약화 우려가 컸던 팀이다.

하지만 이라올라 감독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를 구축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전술적 역량을 발휘한 본머스는 리그에서만 58골을 터트려 팀 득점 공동 5위에 올랐고, 예상을 뒤엎고 최종 6위(승점 57)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본머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로파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리버풀의 마이클 에드워즈 최고경영자(CEO)와 리처드 휴즈 스포츠 디렉터는 이라올라 감독의 이 같은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전술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휴즈 디렉터는 지난 2023년 본머스에서 이라올라 감독의 선임을 직접 주도했던 인물로, 이번 리버풀의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도 강력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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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올라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다. 이 팀에 매료되기까지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내게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지도하고 우승을 위해 싸울 기회를 준다. 모든 것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내가 어떤 곳에 왔고 무엇을 기대받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 도전에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 시절 함께했던 수석코치 토미 엘픽과 숀 쿠퍼, 분석관 톰 웨버, 피트니스 코치 파블로 데 라 토레 등을 리버풀 코칭스태프에 합류시키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픽과 쿠퍼 코치는 아직 본머스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 리버풀은 아직 이라올라 감독 외에 코칭스태프 변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은 상황이다. 

▲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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