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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한국 선수 5명 톱10 포진

작성일: 2026.06.05 17:34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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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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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김세영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제니퍼 컵초(미국)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세영은 단독 2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와의 격차는 단 1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첫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4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날 김세영은 그린 적중률이 61%에 머물며 18개 홀 가운데 7차례 그린을 놓쳤다. 그러나 정교한 쇼트게임과 안정적인 퍼트가 빛났다. 퍼트 수를 단 25개로 막아내며 까다로운 리비에라 코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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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과는 김세영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2014년 처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이후 꾸준히 무대를 밟아왔으며,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기록한 공동 8위다.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14승과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골프가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온 무대다. 1998년 박세리의 역사적인 우승을 시작으로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 등이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통산 11승을 합작했다.

김아림의 2020년 우승 이후 최근 5년 동안 우승 소식이 끊긴 가운데, 첫날부터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한국 선수들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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