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와 정면충돌! 전인지 공동 3위-김세영 공동선두, US여자오픈 정상 탈환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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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의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과 전인지가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김세영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이후 메이저 우승 갈증을 풀지 못하고 있는 김세영이 정상 등극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티샷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까다로운 리비에라 코스에서도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단 두 차례만 벗어날 정도로 정교한 샷 감각을 유지했다. 승부처였던 17번 홀(파5)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내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3승을 쌓는 동안 메이저 우승은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단 한 차례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무려 5년 8개월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추가하게 되며 통산 14승이라는 값진 이정표도 세우게 된다.
전인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큰 무대에서 더욱 강해지는 특유의 승부사 기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하다.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1번 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성공시키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가며 우승 도전을 알렸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후반 16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턱에 걸리는 불운이 찾아왔다. 침착하게 쇼트게임을 풀어내며 보기로 위기를 최소화했고, 더 큰 타수 손실을 막아냈다. 결국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추가한 전인지는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무대에서 무려 3승을 따낸 강심장이 강점이다. US여자오픈 우승 경험도 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특별한 스토리에 도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를 평정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유현조 역시 선전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기록한 유현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 앞에는 세계 최강의 벽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에만 벌써 3승을 수확하며 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코르다도 우승에 근접해 있다. 셋째 날도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4타를 줄여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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