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월이 야속하네' 8년 전 신태용호에 악몽 선사했던 '괴물 수문장', 벤치에서 한국전 스타트...후배에게 주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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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월이 야속하다. 8년 전 한국에 악몽을 선사했지만, 이번에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앞서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한 한국은 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에 앞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이었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맡았다. 양 쪽 측면은 설영우와 김문환이 선택을 받았다. 스리백은 이한범과 김민재, 이기혁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퀴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최전방에 섰다. 중원은 브라이안 구티에레스, 에릭 리라, 루이스 로모가 맡았다. 백4는 헤수스 가야르도, 요한 바스케스, 에드손 알바레스, 호르헤 산체스였다. 골키퍼 장갑은 라울 랑헬이 꼈다.
눈에 띄는 점은 기예르모 오초아의 벤치 출발이다. 40세의 베테랑 골키퍼인 오초아는 오랫동안 멕시코의 골문을 지킨 수문장이다. 특히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환상적인 선방을 펼치며 본인의 이름을 전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한국과 악연도 있다. 지난 2018년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당시 오초아는 한국을 상대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던 바 있다. 덕분에 한국은 1-2로 패했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에 이 같은 악몽을 안겼던 오초아지만, 세월이 야속하다. 어느덧 40세가 된 오초아는 최근 기량이 하락했다.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주전 자리는 확보하지 못했고, 한국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제 주전 수문장 자리는 랑헬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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