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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고질적 '지역 편차'…균형 잡힌 순위 싸움 '실종'

작성일: 2016.10.12 18:1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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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아산, 박대현 기자] '체육인 양성의 산실' 전국체전이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17개 시도의 균형 잡힌 순위 싸움이 실종된 역사는 97번째 대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12일 현재 대회 종합 1위는 경기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메달 135개 은메달 125개 동메달 119개로 종합 점수 4만4,224점을 얻고 있다. 2위 충남과 비교해 메달 합계 수에서 126개, 종합 점수는 약 3천 점 앞서고 있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15년 연속 우승이 확실시된다. 경기도, 충남에 이어 경북, 경남, 서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100년여 역사를 지닌 전국체전에서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시도가 종합 1위를 차지한 예는 단 4번에 그친다. 그만큼 지역별 체육 역량 편차가 심각하게 크다. 경기 종목이 크게 늘어나면서 특정 종목에 선수를 1명도 출전시키지 못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마다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운동부·실업 팀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현실을 고려할 때 취득 점수를 환산해 기록하는 종합 순위제를 뛰어넘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최 도시 발전과 우수 선수 발굴이라는 목적은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 전국 단위로 펼쳐지는 종합 스포츠 제전으로서 순기능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지역마다 체계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3번째 목표는 여전히 작동되지 않고 있다. 실업 구단 육성, 예산 증액 등 해마다 같은 자성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지만 실효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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