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영상] 슈틸리케가 밝힌 '거취' 문제와 '소리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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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3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0-1로 진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에서는 이란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더 나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란전을 마친 소감은.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원했던 결과도 얻지 못했고 팬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현재 전력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다. 공격에서도 빠른 공격 전환이나 전개를 노렸지만 실수가 있었다. 이런 점들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고 패배로 이어졌다.
이란이 생각보다 강했는지.
상대는 예상대로 나왔다. 하지만 경기를 전후해 이란에 종교적 추모일이 있었고 그와 관련된 이벤트도 많았다. 그런 분위기가 우리를 위축시켰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이런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에서 변화를 줄 것인가.
큰 변화는 없다. 지난 7~8개월 동안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의 문제를 개선하고 공격에서도 선수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뛰게 하는 등 노력하겠다.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를 계속 측면에 기용한 이유는.
장현수의 본 포지션이 중앙 수비수인 것을 알고 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 등 중앙에서 뛰던 선수다. 하지만 현재 측면 수비수가 부족하다. 차두리(은퇴)와 김진수가 대표 팀에 합류하지 못한 후 그 자리를 메울 선수를 찾고 있었다. 김창수, 이용 등을 투입했지만 확실히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그래서 장현수를 썼다. 차후 경기에서 장현수를 중앙 수비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우리 팀에는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는 발언이 논란이 됐다.
오해다. 이란전 당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지동원을 불러 면담했다. 그때 3차전에서 활약한 카타르의 소리아를 언급했다. 지동원에게 동기부여 차원에서 '소리아보다 네가 훨씬 발기술도 좋고 빠르다. 제공권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말하며 소리아가 한국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언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왔다. 카타르전에서 보여준 공격수들의 적극성이 이란전에서 나오지 않아 이를 설명하던 중 소리아가 생각나 말하게 됐다. 다른 방식으로 얘기했어야 했다.
이정협 등 새 얼굴 선발에 대해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친선경기가 있다. 새 선수 점검은 최종예선 경기보다 친선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정협 등 다른 선수가 잘한다면 뽑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이 중요해졌다. 거취에 대한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내 거취 문제는 별개다. 눈앞의 우즈베키스탄전에 집중하겠다. 내가 여러분께 질문을 던지고 싶다. 지난 12년 동안 한국대표팀 감독이 몇 명이었는지 아는가. 한국 감독의 평균 재임 기간은 15개월이다. 새 감독 선임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당장 감독이 바뀐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가거나 K리그가 갑자기 성장하지 않는다. 내 거취가 문제가 아니다.
'소리아' 발언이 선수들에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선수들과 따로 얘기했는지.
감독과 선수 사이에 갈등은 없다. 이 부분은 귀국하는 길에 선수들과 얘기했고 선수들도 어떤 의도로 '소리아 발언'을 했는지 이해했다.
지난 1차전에서 중국에 3-2로 이겼고 2차전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3차전에서 카타르에 3-2로 이겼다. 중국을 이겼지만 비난 여론이 있었고 시리아와 비긴 후에도 비난 여론이 있었다. 카타르전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전과 카타르전에서 3점이나 넣어 공격진을 비난여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시리아전에서 실점하지 않아 수비진도 보호할 수 있었으나 이란전은 그 어떤 부분도 우리가 우세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보호해주기 힘들었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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