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탄탄해서 야속한 다저스 로스터…그래도 김혜성 1안타 3볼넷! 모처럼 '눈야구'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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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로스터에 그야말로 빈 틈이 없다. 그래도 언젠가 찾아올 콜업을 위해 김혜성(LA 다저스)의 분투는 계속되고 있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다바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와 맞대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자, 4월 초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김혜성은 작년과 동일하게 콜업 직후 공격과 수비, 주루 등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김혜성은 다저스 로스터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가슴을 졸이긴 했지만 생존을 이어갔다. 그런데 5월 일정이 시작된 후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직후 김혜성의 활약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2일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343까지 찍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3할 타율이 붕괴됐다. 특히 지난 이틀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하고 두 개씩의 삼진을 당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김혜성이 모처럼 눈야구를 펼쳤다. 김혜성의 눈야구는 로버츠 감독이 수차례 언급할 정도로 눈여겨보는 요소다.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0-2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리노 선발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끊었다. 하지만 이후 김혜성은 모든 타석에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6-2로 역전에 성공한 3회초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자비스를 상대로 5구째 94.9마일(약 152.7km)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타구속도 103마일(약 165.8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중견수 방면의 안타로 연결됐다. 두 경기 연속 침묵을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혜성은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타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확보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9-2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의 볼넷을 수확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9-8로 추격당한 8회초 2사에서 상대 투수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올스타 2차 투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으나, 중간 발표에서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 1안타 3볼넷을 기록한 김혜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74에서 0.278로 상승했고, OPS 또한 0.654에서 0.676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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