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행 비행기표 예약했으면 날벼락인데…日 축구 자신감 미쳤다, 나가토모 "일본 돌아가는 항공편 취소하세요" 브라질 앞에서도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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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비장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무장한 일본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브라질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가토모는 지난 28일 미국 내슈빌 SC 훈련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귀국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면 당장 취소하는 것이 좋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자 여러분도 미국에 더 오래 머물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쉽게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결코 여러분을 일찍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다. 토너먼트 장기 취재를 준비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이러한 자신감은 최근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역사적인 승리에서 비롯된다. 일본은 브라질과의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11패로 크게 뒤져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나가토모 역시 "지난 10년, 20년 동안 일본 축구는 크게 성장했다"며 "우리는 브라질이라는 거대한 벽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이탈했던 핵심 자원들의 복귀도 일본에 호재다. 미드필더 쿠보 타케후사는 조별리그 네덜란드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뒤 재활에 집중했으나 회복을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질병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마치노 슈토 역시 복귀했다.
사실상 최정예 전력을 구축한 일본은 결전 장소인 휴스턴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온 브라질은 통산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최강팀이다.
하지만 나가토모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전 역전패의 아픔을 떠올리며 "침착함과 전술적인 준비가 뒷받침된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끝날 팀이 아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과거 세계 강호를 상대로 위축됐던 일본은 이제 브라질을 상대로도 정면 승부를 선언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32강에 오른 유이한 팀 중 하나인 일본이 나가토모의 당찬 한마디처럼 브라질을 꺾고 또 한번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오로지 어깨에 짊어진 일본의 운명은 오는 30일 오전 2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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