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A 디비전리그] 몸 날리고, 승격 노리고! D5 뜨거운 개막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2026 야구 스포츠클럽디비전(승강제리그)' 경기도 리그 D5가 지난 13일 화성트윈파크에서 열렸다.
올해 야구 스포츠클럽디비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22개 리그, 785개 팀, 1만6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는 11월까지 전국 각 지역 구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성인부는 시군구 단위인 D6를 시작으로 시도 단위 D5, 광역 단위 D4, 전국 단위 D3까지 단계별 승강제 체계로 운영된다. 승격과 강등이 존재하는 만큼 매 경기 결과가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날 화성트윈파크에서는 의정부 거성파이터스를 비롯해 수원시니어대표팀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의 승부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수들은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파고드는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압박했고, 타자들은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내며 응수했다.
주자가 출루할 때마다 더그아웃에서는 힘찬 응원 소리가 터져 나왔고, 내야수들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생활체육 무대임에도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 운영은 전문 선수 못지않았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2심제에서 4심제로 운영 방식이 변경되면서 경기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홈플레이트와 각 베이스에 심판이 배치돼 보다 정확한 판정이 가능해졌고, 선수들 역시 한 플레이 한 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 거성파이터스 주장 한세준은 승강제 리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세준은 "구장 환경이 정말 좋아서 평소 주말 야구를 할 때보다 훨씬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런 리그가 자주 열린다면 거리가 조금 멀어도 기꺼이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승격 과정에서 부상자가 많아 힘들게 올라왔는데 최근 선수들이 많이 회복했다. 팀 분위기도 좋아졌고 경기력도 올라오고 있다.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D5에 만족하지 않고 D4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D6에서 우승해서 D5로 승격한 수원시니어대표팀 장동걸 감독은 승패 이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장 감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디비전리그는 전국의 다양한 팀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함께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겁다. 야구를 매개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생활체육의 매력이다. 승패를 떠나 건강과 교류, 화합을 함께 얻을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수원시니어대표팀 박주훈 주장 역시 승격 이후의 달라진 팀 분위기와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D6 우승을 통해 D5에 올라오게 됐다.선수층이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팀원들이 서로 도우면서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팀들의 수준이 확실히 높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매 경기 쉽지 않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며 "승강제 리그를 통해 팀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디비전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별도로 운영되던 디비전리그와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의 전면 통합이다.
이번 통합을 통해 유·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단일 리그 구조가 완성됐으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결하는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기초 저변 확대와 유망 선수 발굴·육성 시스템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취미로 야구를 시작한 유·청소년이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문 선수로 도전할 수 있고,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지역 승강제 리그를 통해 꾸준히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생애주기별 참여 시스템'이 구축된 것도 의미 있는 변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참여 인구 확대와 전문체육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한국 야구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드디어' 삼성이 기다렸던 그 소식…KBO 41승 에이스 실전 마운드 컴백, 공 10개로 1이닝 삭제했다
2026-08-14
-
SNS까지 삭제한 디아즈 "압박감에 시달렸다" 고백…37일 만 홈런에 감격, 다 털어냈을까
2026-08-14
-
2군행 충격 요법 통했나? 세베리노 마수걸이 홈런 폭발!…3볼넷 2타점까지 쏠쏠했다
2026-08-14
-
'韓 유일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아니다 "병원 이송 중 미세하게 호흡 되찾아" KBO도 예의주시
2026-08-14
-
그렇게 냉정하던 박진만, 왜 ‘8점대 ERA’ 선수를 극찬했나… 12실점 참사에도 포기 안 했으니까
2026-08-14
-
"곽빈 형이란 큰 산 있다"…데뷔 2년 만에 팀 최연소 10승, 하지만 이 부문은 넘볼 수 없다는데
2026-08-14
추천 콘텐츠
-
최혜진,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공동 2위…LPGA 첫 우승 도전 청신호
2026-08-14
-
'日 역대급 환호!' 25골 손흥민급 공격수, 충격의 이적 거절 '거긴 안 가요!'..."그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원해"
2026-08-14
-
[오피셜] ‘대충격’ 손흥민 ‘월드컵 조별탈락, 리그스컵 조기탈락’…또 발목 잡는 ‘멕시코 악몽’
2026-08-14
-
'이럴 수가' 홍명보 후임 '韓 축구 사령탑 관심' 지도자들 우수수 품절...사비, 네덜란드 대표팀 부임
2026-08-14
-
이강인 '아틀레티코 이적' 끝이 아니었다, 또 깜짝 오피셜 떴다…더블랙레이블과 전격 계약 '첫 非연예인' 파격 행보
2026-08-14
-
금메달 따고도 소속팀 없이 국가대표인 압바꾸모바 사례처럼…대한체육회, 경제적 지원 검토
2026-08-14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