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서 충격의 실수' 세계 1위 셰플러, 눈앞에서 우승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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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다 잡았던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결정적인 순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빅토르 호블란드에게 정상 자리를 내줬다.
셰플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일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 승부에서 호블란드에게 패했다.
두 선수는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72홀을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원래 연장 승부는 전날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악천후와 일몰로 인해 하루 미뤄져 이날 오전 재개됐다.
18번 홀에서 열린 서든데스 첫 번째 홀에서 셰플러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두 번째 샷을 호블란드보다 더 가까운 곳에 붙였다.
세계랭킹 1위에게는 평소라면 놓치기 어려운 짧은 버디 퍼트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먼저 퍼트를 시도한 호블란드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압박을 가했다. 셰플러는 연장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버디를 넣어야 했지만 공은 홀컵 옆을 스쳐 지나갔다. 그 순간 승부는 끝났다.
호블란드는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처음 맛본 정상이다.
호블란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스코티를 연장에서 꺾고 우승한 것은 정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셰플러는 "원했던 것보다 조금 더 강하게 친 것 같다"며 "공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갔다. 라인을 보고 그대로 쳤는데 스피드가 조금 맞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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