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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송성문 ML 첫 홈런+2루타 폭발…홈런에 전력질주한 이유는? 팀은 3-23 대패

작성일: 2026.07.02 07: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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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송성문.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송성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팀은 무려 홈런 8개를 얻어맞으며 23실점 대패를 당했지만, 송성문만큼은 빅리그 첫 아치를 그리며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었다.

송성문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였고, 무엇보다 33경기 만에 기다리던 첫 홈런이 나왔다.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컵스 선발 콜린 레아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외야 바스켓으로 넘겼다. 타구를 날린 뒤에도 곧바로 홈런을 확신하지 못한 듯 고개를 숙인 채 1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이후에야 우익수 방향을 힐끗 바라보며 담장을 넘어간 타구를 확인했다.

앞선 3회에는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이미 타격감을 과시했던 송성문은 이날 장타와 홈런을 모두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송성문은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활약은 빅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가장 확실하게 알린 경기였다.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송성문.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송성문.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부터 시카고의 막강한 화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컵스는 홈런 8개를 몰아치며 타선을 폭발시켰고, 샌디에이고는 3-23으로 완패하며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스윕을 당했다.

투타 모두 무너진 경기였지만, 송성문의 첫 메이저리그 홈런은 샌디에이고가 힘겨운 시카고 원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남은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소식이었다. 시즌 내내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송성문이 이번 홈런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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