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많이 다르다' 귀국한 日 모리야스 감독, 공항에서 팬들 향해 미소지으며 감사 전해...팬들은 따뜻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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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브라질에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표팀을 향한 일본 팬들의 박수는 이어졌다. 반면 같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홍명보호의 귀국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일본 대표팀은 2일 미국에서 귀국해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을 통해 선수단이 나뉘어 입국했다. 나리타공항에는 사노 가이슈, 나카무라 게이토, 다나카 아오, 구보 다케후사 등이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하네다공항에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비롯해 도안 리츠, 이토 준야, 나가토모 유토 등이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선수들은 다소 굳은 표정 속에서도 팬들에게 미소를 건넸으며, 모리야스 감독은 환호를 보내는 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 대표팀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오후 일본축구협회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과 함께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월드컵을 마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막판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비록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탈락했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을 끝까지 괴롭힌 경기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를 기록한 뒤 조 3위에 머물렀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리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에서 최종 34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과 1일 두 차례에 걸쳐 귀국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별도의 환영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고, 홍명보 감독 역시 입국장에서 별다른 말 없이 무거운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팬들에게 짧은 인사만 남겼다.
같은 월드컵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일본은 팬들의 격려 속에 다음 도전을 준비했고, 한국은 침묵과 비판 속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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