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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충남에서 7일' 스포츠·문화 어우러진 '땀의 축제'

작성일: 2016.10.13 21: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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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97회 충청남도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아산, 박대현 기자] 스포츠가 '문화'를 입었다. 제 97회 충청남도 전국체육대회는 스포츠가 행위 예술·마당극·타악기 퍼포먼스를 품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낳을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 줬다.

97번째 전국체전은 개회식부터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선수단 입장이 이뤄질 때 2만5천여 체육인이 형형색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이 운동장에 모두 모였을 때 마스코트 '충나미'가 떠오를 정도로 균형 잡힌 색(色)의 조화를 보였다.

메뉴가 풍부했다. 풍물패 고적대 공연과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대회 주제곡 앙상블, 지역 예술인과 학생들이 준비한 전통 춤 등이 밥상 위에 잘 차려졌다. 개회식은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목적에 맞게 운동회를 앞둔 초등학생처럼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제 97회 충청남도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 스포티비뉴스
대회 동안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문화 외피를 입은 스포츠 축제 분위기는 폐회식에서도 이어졌다. 신명 나는 타악기 퍼포먼스가 흥을 돋웠다. 경기장 바깥에서 마당극이 펼쳐졌고 행위 예술을 하는 일곱 여덟 팀이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한편엔 장서를 구비한 공간을 만들어 '책 읽는 쉼터'를 운영했다.

경쟁력은 '충돌'에서 나온다. 물론 기존 구성을 반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때론 격을 깨는 '시도'가 절실한 시기가 있다. 얼핏 안 어울리는 두 요소를 조합해 색다른 재미를 끌어 낼 필요가 있다. 전국체전은 이 같은 요건에 충분히 부합하는 '충남에서 일주일'을 연출했다. 충남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될 확률을 높였다. 충남은 과감하게 시도했고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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