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구 노게임→3일 쉬고 선발 역시 무리였나…에르난데스 2회도 못 버텼다, 1⅓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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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일 쉬고 등판은 역시 무리였을까. 한화 윌켈 에르난데스가 지난달 30일 KT전 노게임 이후 4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해 1회에만 4실점하는 등 고전하면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에르난데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0-4로 끌려가는 2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박준영으로 교체됐다.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 강행의 여파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겠지만,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없다. 직전 등판이자 노게임이 된 30일 KT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투구 수는 42구였다.
이 42구는 한화가 그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3일 경기 전 에르난데스가 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며 "류현진이 4일 쉬고 던진 날(28일 SSG전) 5이닝만 던지기로 했는데 6이닝을 던졌다. 그때 하루 더 쉬는 게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에르난데스가 던질 때 비가 오면서(투구 수가 적어) 로테이션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박해민은 희생번트로 잡았지만 3번타자 오스틴 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가 계속됐다. 송찬의와 문정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점수가 0-3으로 벌어졌다. 박동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때 3루에 있던 송찬의가 홈을 밟았다. 1회에만 안타 3개와 4사구 2개로 4점을 빼앗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구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벤치는 이미 투수 교체를 준비하고 있었다. 에르난데스가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내주자 두 번째 투수 '96번' 박준영이 구원 등판했다.
박준영은 박해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2회초까지 0-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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