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KIA보다 더 큰 오퍼한 팀이…" 윤석민 충격고백, 그 시절에 90억보다 더 받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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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호랑이 군단의 '에이스'로 KBO 리그를 평정했던 전 국가대표 투수 윤석민(40)이 깜짝 고백을 했다.
윤석민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KBO 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포수였던 박경완 전 LG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FA 계약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윤석민과 박경완 전 코치는 선수 시절 한번도 같은 팀에서 뛰었던 인연은 없지만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배터리로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기억이 있다.
"박경완 선배님과 호흡을 맞춘 대표팀 경기에서 한번도 진 적이 없다"라는 윤석민은 "지금 생각해보면 '박경완 선배님과 계속 호흡을 맞췄다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경완 전 코치는 "자화자찬 같지만 20승은 한번 하지 않았을까"라고 반응했다. 윤석민은 현역 시절에 MVP를 수상했던 2011년 17승을 거둔 것이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만약 윤석민과 박경완 전 코치가 한 팀에서 뛰었다면 어떤 결과를 연출했을까. 윤석민은 FA 신분이던 당시에 SK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오퍼를 받았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석민은 "방송에서 한번도 하지 않은 이야기"라면서 "사실 다른 팀에서 더 큰 오퍼가 있었다. 그걸 떠나서 KIA에 남은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석민이 "가장 큰 오퍼는…"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 박경완 전 코치는 "SK?"라고 물었고 이에 윤석민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윤석민은 201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1년 간의 미국 생활을 뒤로 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원소속팀인 KIA를 비롯해 여러 구단들이 윤석민을 데려가기 위해 물밑 작업을 펼쳤고 윤석민은 끝내 KIA와 4년 총액 90억원에 사인하면서 '잔류'를 결정했다.
윤석민은 SK가 얼마나 큰 금액을 제시했는지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KIA와 합의한 9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라는 뜻인데 당시 100억원대 계약 시대가 열리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KBO 리그 역대 최초 100억 FA 시대를 연 선수는 최형우로 2017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윤석민이 국내 무대로 돌아온 시점은 2015시즌이었다. 이미 박경완 전 코치는 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상황. 만약 윤석민이 당시 SK의 오퍼를 받아들였다고 해도 박경완 전 코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출 수는 없었을 것이다. 윤석민도 "생각을 해보니 결국 선배님과 배터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석민은 특급 대우를 받고 KIA로 돌아왔지만 리그를 호령했던 그때 그 모습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윤석민은 개인 통산 398경기 1270이닝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박경완 전 코치는 현역 시절 통산 2044경기에 출전해 타율 .249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한 레전드 포수로 그의 등번호 26번은 지금도 SSG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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