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꼭 필요해" 슈퍼스타 군단 트레이드 적임자 꼽혔다…"6년 1억1300만 달러 남은 계약 떠안을 것" 파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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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연일 미국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내셔널리그 강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 나우는 7일(한국시간) "필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를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거액을 투자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기대와 달리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정후는 팀 성적과 별개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315, OPS(출루율+장타율) 0.794를 기록 중이다. 6월 이후에는 OPS 0.827, 안타 38개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지만, 모든 구단이 그런 계약을 떠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반면 필라델피아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구단이다. 이정후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필리스 외야는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던 마시가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나머지 외야 한 자리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시즌 아웃되면서 새로운 외야 자원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정후는 엘리트급 수비수는 아니지만 공격력만으로도 필리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필리스는 팀 타율이 메이저리그 20위에 머물러 있다. 이정후 같은 유형의 타자가 꼭 필요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정후는 출루 능력이 뛰어나고 삼진이 매우 적다. 삼진율은 메이저리그 상위 2%, 헛스윙 비율도 상위 3%에 해당한다"며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 앞에서 출루 역할을 맡는다면 필리스 타선은 훨씬 위력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홈구장 특성상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이다. 배리 본즈 정도가 아니라면 장타 생산이 쉽지 않다"며 "이정후도 환경이 바뀐다면 지금보다 장타력이 더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방식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매체는 "필리스가 이정후의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그대로 떠안는 조건이라면 유망주를 많이 내줄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외야 고민을 해결하면서도 팜 시스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여러 구단이 이정후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는 모두 현지 매체들의 전망일 뿐이며,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이정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올 시즌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콘택트 히터로 자리매김하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ESPN 역시 이날 트레이드 가치 순위를 전망하면서 이정후를 7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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