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RA 0.50 천적도 격파해 버렸다!…LG 꺾고 '단독 1위' 탈환+승승승승승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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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드디어 다시 정상에 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역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1위, 삼성이 1게임 차 2위였지만 맞대결 결과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이 1위(승률 0.617)로 올라섰고 LG가 승차 없는 2위(승률 0.614)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5월 29일 이후 39일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천적이었던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공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톨허스트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 나서 18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엔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점), 투구 수 92개로 물러났다. 패전을 떠안았다.
홈팀 삼성은 이번 경기서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엔트리 변동도 있었다. 프로야구 휴식일이던 지난 6일,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한 선발투수 최원태와 양창섭을 말소했다. 이어 7일엔 포수 김도환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도환은 예비군 훈련으로 인해 빠졌다. 대신 구원투수 미야지 유라, 포수 이병헌, 내야수 김영웅을 콜업했다.
김영웅은 지난 6월 25일 잠실 LG전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오른쪽 복숭아뼈 단순 타박이었는데 통증이 심하고 걷는 것조차 어려워 전력에서 이탈했다. 11일 동안 2군 퓨처스팀에서 머문 뒤 1군으로 돌아왔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베테랑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통산 최초로 1800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더불어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대타로 나선 김성윤이 1타수 1안타 1타점,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르윈 디아즈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류지혁이 5타수 1안타 1타점, 심재훈이 4타수 2안타 등을 선보였다.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101개로 선발승을 챙겼다. 올해 안방 대구에선 첫 승리다.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최지광과 우완 이승현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후라도가 선취점을 내줬다. 문성주의 중견수 뜬공,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루. 후속 박동원에게 2구째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2가 됐다.
삼성 타선은 5회말 톨허스트를 흔들었다. 심재훈의 중견수 뜬공, 김지찬의 좌전 안타, 김현준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2 추격했다. 이어 최형우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2-2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디아즈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 3루.
후속 류지혁은 짧은 땅볼을 쳤다. 톨허스트가 이 타구를 잡으려 상체를 숙였지만 실패했다. 대신 2루수 신민재가 공을 잡아 1루로 글러브 토스를 했는데, 공이 너무 높고 멀리 가는 바람에 송구 실책이 됐다. 구자욱과 최형우가 모두 득점해 삼성이 4-2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삼성은 조금 더 달아났다. LG 투수는 이우찬이었다. 구자욱의 좌전 안타, 이우찬의 폭투로 무사 2루. 최형우가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삼성은 대주자 이성규를 투입했고, LG는 투수를 김영우로 바꿨다. 디아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뒤 류지혁의 1루 땅볼에 이성규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장승현의 2루 뜬공으로 2사 1, 2루. 이번엔 김영웅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2를 빚었다.
8회말엔 쐐기를 박았다. LG 투수 이정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지찬의 좌전 안타 및 도루로 무사 2루. 김현준의 대타 김성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7-2를 이뤘다. 공이 홈으로 연결된 사이 김성윤은 2루까지 진루했다. 구자욱의 좌전 안타, 이성규의 5-4-3 병살타로 2사 3루. 후속 디아즈는 이정용의 5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9-2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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