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번째야!' 이럴 거면 ABS 챌린지 신청 왜 받나…"이해할 수 없다" 분노 폭발한 양키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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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럴 거면 ABS 챌린지 요청을 왜 받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벌써 두 번이나 당한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도 마찬가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와 별개로 양키스 벤치가 분노할 사건이 일어났다.
상황은 이러했다. 양키스가 3-1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케이시 레구미나가 양키스 제이슨 도밍게스를 상대로 던진 초구 88.3마일(약 142.1km)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낮은 코스로 형성됐다. 그런데 이때 에밀 히메네스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도밍게스는 곧바로 헬멧을 두들기며 ABS 챌린지를 요청했다.
그런데 도밍게스의 행동을 보지 못한 듯 히메네스 주심은 요지부동이었다. 이에 도밍게스는 다시 헬멧을 두들기며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연히 애런 분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주심을 향해 격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이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승·패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지만, 이 판정으로 인해 히메네스는 0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레구미나와 맞붙게 됐고, 결국 4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이럴 거면 ABS를 왜 챌린지를 통해 요청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에 양키스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난 뒤 분 감독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유는 이런 일이 한 번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경기에서도 도밍게스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볼에 ABS 챌린지를 요청했는데, 당시에도 주심이었던 히메네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일이 있었다. 도밍게스와 분 감독이 더 격렬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분 감독은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그런데 히메네스는 마치 우리 더그아웃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더그아웃을 가리켰다. 더그아웃은 당연히 반응하기 마련이다. 도밍게스는 즉시 챌린지를 요청했다. 잘못된 판정이었고, 보기 좋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히메네스 심판은 도밍게스가 최초 ABS 챌린지를 요청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 양키스 더그아웃이 들끓자, 도밍게스가 ABS 챌린지를 요청한 것으로 판단한 모양새.
최근 메이저리그에는 '역대 최악의 심판'으로 불리는 C.B. 버크너 심판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자, 선수들 감독, 팬들 모두가 환호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는 심판들이 많아 보인다.
분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 심판조가 ABS 챌린지 요청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빨랐다. 몇 주 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챌린지는 당연히 허용됐어야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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