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시카고 컵스 상대 팀, 다저스-워싱턴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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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시카고 컵스는 누가 어려운 상대일까.
컵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지는 LA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전을 TV로 시청하면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컵스는 4차전에서 9회 대역전극을 펼쳐 디비전시리즈를 4차전 만에 끝내고 여유 있게 리글리 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컵스는 정규 시즌 103승58패 최고 승률(0.640)을 마크해 홈구장 이점을 갖고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16일 7전4선승제로 시작된다.
MLB 네트워크의 해설자인 전 콜로라도 로키스 제네널 매니저 댄 오다우드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컵스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컵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정규 시즌 성적으로는 워싱턴이 상대하기 편하다. 컵스는 팀간 전적에서 워싱턴에 5승2패, 다저스에게는 4승3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과 완히전 별개다. 지난해 컵스는 정규 시즌에서 뉴욕 메츠에 7전 전승을 거뒀다. 정작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4전 전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컵스에 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좌절의 역사다. 1969년 양 리그가 지구로 개편되면서 치른 4차례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졌다. 4패다. 1984년, 1989년, 2003년, 2015년.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여 준 컵스의 전력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선발, 구원, 수비, 공격의 집중력, 조 매든 감독의 용병술 등이 완벽하다.
정규 시즌 다저스와 컵스는 팽팽했다. 4승3패의 컵스가 19득점-16실점을 했다.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컵스 2.06-컵스 2.92, 불펜진 컵스 2.38-다저스 1.88이다.
두 팀의 특징적 차이점은 좌완 성적이다. 컵스는 좌완 상대 28승17패다. 다저스는 22승24패로 승률 5할이 안된다. 다저스 선발진의 주축은 왼손이다. 선발 4인 가운데 우완은 마에다 겐타 뿐이다.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훌리오 우리아스 등 좌완 중심이다. 다저스는 공격도 좌타 라인이다. 5할 성적을 만들지 못한 이유다. 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시작될 경우 컵스의 1차전 선발은 좌완 존 레스터가 유력하다.
워싱턴도 좌완에게 20승14패로 약했다. 워싱턴은 좌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대니엘 머피가 공격의 중심이다. 매든 감독은 5월 리글리 필드에서 워싱턴과 4연전을 싹쓸이할 때 하퍼에게 고의4구를 포함해 13개의 볼넷으로 정면 승부를 피했다.
하퍼는 이전까지 27경기에서 홈런 10개로 장타율 0.649 주자 득점권에서 타율 0.38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20경기에서 홈런 14개 장타율 0.393 주자 득점권 타율 0.252로 추락했다. 매든의 볼넷 작전이 하퍼의 전체적인 시즌 타격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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