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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CY 3회 수상+266승' 금강불괴, 현역 은퇴 선언→ML 커미셔너 초청 올스타 출전 "마지막 될 것"

작성일: 2026.07.09 05:4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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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시즌 동안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한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MLB SNS
▲ 21시즌 동안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한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MLB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살아 있는 '전설' 저스틴 벌랜더가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그런데 이번 올스타가 벌랜더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이유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저스틴 벌랜더가 마침내 공을 내려놓는다. 경기 후반까지, 그리고 40대가 되어서도 계속 마운드에 오르려 했던 그의 끊임없는 열정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며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금강불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벌랜더는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벌랜더는 2006년 30경기에 등판해 17승 9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활약했고, 그해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벌랜더는 승승장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벌랜더는 데뷔 3년차였던 2007년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고, 커리어 첫 번째 노히터까지 달성하는 등 18승 평균자책점 3.66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2009년에는 19승을 손에 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타이틀까지 손에 쥐었다. 하지만 이는 벌랜더의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에 불과했다.

벌랜더는 2011시즌 34경기에서 무려 251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고, 다승과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투수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벌랜더는 2017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하게 됐는데, 이후에도 벌랜더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벌랜더는 2019년 다시 한 번 20승(21승) 시즌을 보내며 두 번째 사이영상을 품었고, 2022년은 커리어 세 번째 사이영상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후 벌랜더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뉴욕 메츠에 몸담았다가, 다시 휴스턴으로 복귀했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올 시즌에 앞서 다시 '친정'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와 타릭 스쿠발
▲ 저스틴 벌랜더와 타릭 스쿠발

하지만 벌랜더는 2024시즌부터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다. 2024시즌 벌랜더는 5승 평균자책점 5.48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올해는 단 한 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벌랜더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MLB.com'은 "디트로이트 소속의 벌랜더가 올 시즌 후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전에는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그의 21년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기리기 위해 올스타 레전드 특별선정 선수로 발표하면서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선정이 확정됐다"며 "벌랜더는 미겔 카브레라보다 짧은 은퇴 투어를 치르게 되지만, 시티즌스 뱅크 파크와 코메리카 파크에서 팬들의 감사와 박수를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

몇 주 전 벌랜더는 "여러분도 나를 오래 봐왔지 않나.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디트로이트와 약속한 시즌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누구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고심 끝에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벌랜더는 SNS를 통해 "나는 특정한 기록이나 숫자, 혹은 달력 속 날짜 때문에 은퇴하고 싶지 않았다. 야구가 내게 이제 그만할 때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지난 몇 달 동안 그 시간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지만,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시작된 디트로이트에서 커리어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은퇴를 공식화 했다.

벌랜더가 올 시즌 중 다시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21시즌 동안 올스타 10회, 월드시리즈(WS) 우승 2회, 사이영상 3회, 다승왕 4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탈삼진왕 5회에 오르는 등 556경기에 등판해 266승 159패 평균자책점 3.33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긴 채 현역 생활을 종료하게 됐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의 저스틴 벌랜더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의 저스틴 벌랜더
▲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저스틴 벌랜더
▲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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