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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스→리란소→퀴하다' 야쿠르트 日 사상 최초 업적 만들었다! 외국인 합작 팀 노히터 달성

작성일: 2026.07.10 00: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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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르트 스왈로스 내쉬 월터스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 야쿠르트 스왈로스 내쉬 월터스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탄생했다. 팀 노히트노런은 수차례 있었지만, 외국인 선수들만 마운드에 올라 팀 노히터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위업을 만들어냈다.

야쿠르트는 9일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마츠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원정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야쿠르트 선발 투수로 내쉬 월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월터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0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택을 받았고, 지난해 주니치 드래건스를 거쳐 올해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월터스는 1회 경기 시작부터 땅볼 두 개와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사토 케이스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3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월터스는 4회에는 사구로 주자를 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5회에는 땅볼과 뜬공,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생산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흐름을 탄 월터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뜬공 세 개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고, 7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을 마크하며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7회 투구를 마친 시점에서 월터스의 투구수는 100구를 돌파하게 됐고, 이에 야쿠르트는 본격 계투진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마운드를 이어받은 것은 헤수스 리란소. 올 시즌 야쿠르트에서 데뷔한 리란소는 15경기에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 야쿠르트 스왈로스 헤수스 리란소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 야쿠르트 스왈로스 헤수스 리란소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 야쿠르트 스왈로스 호세  퀴하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 야쿠르트 스왈로스 호세 퀴하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리란소는 최고 156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히로시마 하위 타선을 모두 뜬공으로 잠재우며 팀 노히터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리고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142경기에 등판해 4승 14패 35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4.59의 성적을 남긴 호세 퀴하다가 마운드에 올랐다.

퀴하다는 이닝 시작부터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 키쿠치 료스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내쉬 월터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등판한 리란소와 9회 마운드에 오른 퀴하다가 모두 히로시마 타선을 무안타로 막아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계투를 통한 노히트노런은 2021년 8월 1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달성한 이후 역대 6번째"라고 설명했다.

팀 노히트노런은 역대 6번째이지만, 외국인 투수들끼리 합작한 것은 최초였다. '스포츠 호치'는 "월터스가 혼자 끝까지 던져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면 2022년 8월 27일 니혼햄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의 개인 노히트노런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야쿠르트 외국인 투수들만 나와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외국인 합작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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