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럴수가' 韓 WBC 8강 힘보탠 한국계 어떡하나…충격 부진 속 디트로이트에서 DFA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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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류지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탠 자마이 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DFA 조치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포수 겸 1루수 에두아르도 발렌시아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이에 따른 40인 로스터 조정으로 외야수 자마이 존스가 DFA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존스는 이제 한국 팬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올해 3월 열린 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까닭. 존스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다.
2020년 처음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존스는 202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 2024년 뉴욕 양키스에 이어 2025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와 손을 잡았다. 존스는 지난해 제한된 기회 속에서 72경기에 출전해 37안타 7홈런 23타점 타율 0.287 OPS 0.937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를 바탕으로 존스는 한국 WBC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5경기에서 5안타 1홈런 타율 0.238 OPS 0.702를 기록하며, 한국 대표팀의 8강 진출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그런데 올해 존스는 디트로이트에서 너무나도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존스는 시즌 초반부터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시작했는데, 올해 57경기에서 13안타 2홈런 7타점 타율 0.137 OPS 0.4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에두아르도 발렌시아를 콜업하는 과정에서 존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따라서 존스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타 구단 이적을 노려볼 수 있으며, 그 어떠한 팀도 영입에 관심이 없을 경우 웨이버 절차를 거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물색하거나,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MLBTR'은 "존스는 지난해 플래툰 요원으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4-2025년 오프시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타율 .287, 출루율 .387, 장타율 .550, wRC+ 159를 기록했다. 우타자인 존스는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288, 출루율 .393, 장타율 .577, wRC+ 167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활약은 올해 이어지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37, 출루율 .219, 장타율 .221에 불과하다. 타구 운도 따르지 않아 BABIP가 .190에 그친 영향도 있지만, 삼진율이 지난해 21.3%에서 올해 33.3%로 급증한 것도 큰 원인이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조금 나았지만, 그래도 타율 .154, 출루율 .250, 장타율 .256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DFA가 된 원인을 짚었다.
'MLBTR'은 "이처럼 극심한 부진을 고려하면 로스터에서 제외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존스는 마이너 옵션이 모두 소진된 상태여서 단순 강등이 불가능했고, 결국 DFA 절차를 밟게 됐다"며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구단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올 시즌의 극심한 부진 때문에 선뜻 영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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