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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LAD-워싱턴 5차전 최고 명승부

작성일: 2016.10.14 14:1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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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마지막 타자 윌머 디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수 카를로스 루이츠와 끌어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14(한국 시간) LA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5차전 4-3 승리에 대한 폭스-TV 포스트게임 해설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피트 로즈, 프랭크 토마스의 한결 같은 평가다. 야구계에서 추방당해 명예의 전당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4,256) 로즈는 내셔널리그의 진수를 보여 준 게임이었다고 평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의 7, 911,2루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투입은 한마디로 올인승부였고, 극적이었다.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포스트시즌에 남을 명승부였다. 4시간32분으로 포스트시즌 사상 정규 이닝 최장 시간이 소요됐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입문 9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시즌 포스트시즌 통틀어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잰슨은 구원 투수로는 2.1이닝 51개의 최다 투구를 기록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리그 챔피언 결정전 티켓이 걸려 있는 최종 승부에서 마무리 잰슨과 에이스 커쇼 외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불펜 대기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4차전에 당판하고 하루를 쉰 커쇼는 9회초 불펜으로 향했다. 둘은 감독의 기대에 걸맞은 투구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커쇼는 2009년 데뷔 둘째 해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리그 챔피언 결정전 때 2이닝을 던진 이후 7년 만의 첫 구원 등판이다. 

커쇼의 5차전 세이브는 큰 의미를 갖는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이지만 포스트시즌 고비마다 무너져 큰 경기에 악하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하지만 이번 5차전 절체절명의 순간에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1, 4차전 홈런과 올해도 적시타로 천적이 된 다니엘 머피와 마지막 타자 윌머 디포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다저스의 마무리다운 피칭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11번째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시카고 컵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정규 시즌에서도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열세로 시작했다. 컵스라고 다를 게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커쇼 역시 앞으로 8승이 필요하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의 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16일 리글리 필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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