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응원' 배재고 징계 없던 일 되나, 봉황대기 대진에 들어갔다…인천고와 1회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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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지역 혐오 발언이 포함된 응원전을 펼쳐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배재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의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에도 다음 달 열릴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에 포함됐다.
단 실제 출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서 징계가 감경되거나, 배재고 측이 법원에 낸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협회는 13일 오후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이번 54회 대회에는 모두 10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청룡기 경기에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지역 혐오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단체 응원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재고 또한 대진표에 포함됐다.
체육회나 법원의 판단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목동야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을 치를 수도 있다. 만약 협회의 6개월 출전 정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인천고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다.
협회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에 대해 심의했다. 여기서 향후 6개월간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배재고는 광주제일고와 1회전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지만 응원 논란이 불거지자 2회전 기권을 예고했고,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에 따라 순천효천고BC와 경기는 0-9 몰수패 처리됐다.
징계 시점에서 남은 전국대회는 7월 대통령배와 8월 봉황대기였다. 단 대통령기는 봄에 열렸던 신세계이마트배 8강 진출 팀과 주말리그 후반기 우수 성적팀이 참여하는 '왕중왕전' 성격이 있는 대회다. 배재고는 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표면적으로는 6개월 징계지만 실질적으로는 봉황대기에만 참가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한편 협회는 배재고에 대한 징계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공정위원회의 징계와 별도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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