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무려 '957억' 썼다...'브라질 특급' 안드레이 산투스 첼시서 영입 성공 "이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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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첼시 소속 안드레이 산투스를 품으며 중원 재편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산투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2031년 6월까지이며,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4,800만 파운드(약 957억 원)에 각종 옵션 200만 파운드(약 40억 원)가 더해지는 구조다.
2004년생 브라질 출신인 산투스는 자국 명문 바스쿠 다 가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활동량을 인정받았고, 2023년 겨울 첼시가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첼시 합류 직후 곧바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지는 못했다. 바스쿠 다 가마와 노팅엄 포레스트, 프랑스 RC 스트라스부르에서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부터는 첼시에서도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안정적인 볼 배급과 수비 가담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당초 엘리엇 앤더슨과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영입 후보로 검토했지만, 두 선수의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됐다. 결국 앤더슨은 맨체스터 시티로,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맨유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했다.
이후 산투스가 새로운 타깃으로 떠올랐다. BBC는 "맨유가 지난 주말부터 공개적으로 산투스 영입 의사를 드러냈고, 첼시와 협상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진전됐다"고 전했다.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산투스는 구단을 통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특히 마이클 캐릭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그는 내가 더 높은 수준의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팀의 비전과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곳에서 최고의 대회를 우승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역시 산투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는 "산투스는 기술과 전술 이해도를 모두 갖춘 미드필더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우리가 가장 우선순위에 뒀던 영입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지만 아직 발전 가능성은 더욱 크다. 맨유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중원 개편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애스턴 빌라의 유리 틸레만스 영입 협상도 상당 부분 진전시켰다. 이적료는 약 4,100만 유로(약 69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영입을 추진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아탈란타의 에데르송을 대신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투스를 품은 맨유가 틸레만스까지 영입에 성공할 경우, 올여름 대대적인 중원 개편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조합으로 재편될 맨유 미드필드가 다음 시즌 팀 경쟁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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