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는 팀 많대요" 타 팀 감독들 군침 흘린다, 너무 달라져 감탄…로건 KT 잔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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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곧 결판이 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 로건 앨런(29)의 이름을 꺼냈다.
보쉴리는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반기 11경기 62⅔이닝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5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전 등판 후 사흘 뒤 불펜 피칭을 소화한 보쉴리는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6월 2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휴식을 취했다. 이어 6월 8일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오른쪽 어깨 근육인 극하근 손상으로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KT는 6월 12일 보쉴리의 단기 대체 외인으로 로건을 영입했다. 6주간 총액 12만5000달러(약 2억원)에 합의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총 32경기 173이닝에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4.53을 빚었다. 올 시즌에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12경기(선발 11경기)에 나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08을 만든 바 있다.
로건은 6월 21일 KIA 타이거즈전서 한국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도는 중이다. KT는 보쉴리와 로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16일 만난 이강철 감독은 "하루이틀 사이에 결정이 날 것 같다. 로건의 계약 기간이 오는 21일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 등판하고 나면 결정해 줘야 한다"며 "들리는 말로는 (로건을) 노리는 팀들이 많다고 한다. 공백 기간 없이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16일) 제발 잘 던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로건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 대비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일단 구속이 4~5km/h 정도 빨라졌다. 6~7km/h까지도 이야기가 나온다. 몸무게도 10kg 정도 빠졌다"며 "팔 각도는 엄청 올라갔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다저스의 트리플A 팀에서 많이 배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 때 다른 팀 감독들이 '로건 왜 이렇게 달라졌어요?'라고 하더라. 작년엔 패스트볼 구속이 150km/h가 안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평균 구속이 147~148km/h다"며 "많이 좋아졌다. 또, 로건과 이야기해 보면 정말 우리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진짜 여기에서 하고 싶어 하더라"고 설명했다.
후반기 첫 게임 선발투수라는 중책까지 맡겼다. 3위 KT와 2위 LG의 4연전 첫 경기라는 상징성도 있었다. 이 감독은 "외인 중에 제일 나아서 골랐다. 지난해 LG전 상대 전적은 안 좋은데 올해는 작년과 구위가 다르니 기대감이 있다. 좌완투수이고 현재 컨디션도 제일 좋은 편이다"고 힘을 실었다.
로건은 지난 시즌 LG전 4경기 20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번 맞대결에선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투구 수 99개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였다. 팀의 4-3 승리와 함께 선발승을 챙겼다. 2025년 9월 29일 KIA전 이후 29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로건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27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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