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미지명→日 독립리그→롯데 육성입단…퓨처스 폭격 유망주, 정식 전환→데뷔 첫 1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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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라이온즈파크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경기 개시 유무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예정대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조민영이 콜업됐다.
롯데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롯데는 김동현을 말소하고, 조민영을 콜업했다.
조민영은 지난해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선수. 신일고를 졸업한 뒤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조민영은 일본 독립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 플래닛츠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대부분 한국 독립리그, 대학 진학을 택하지만, 조민영은 남들과 다른 길을 걸은 것이다.
조민영은 일본 독립리그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롯데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육성선수로 꿈에 그리던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민영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는데,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펄펄 날아올랐다.
조민영은 3~4월 33안타 2홈런 타율 0.317을 기록하며 구단이 선정하는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더니, 5월에는 시코쿠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교류전을 오가는 일정 속에서도 13안타 2홈런 10타점 타율 0.342를 마크하며 월간 MVP로 선정됐다. 그리고 조민영은 6월에도 24안타 8타점 타율 0.393으로 펄펄 날아오르면서, 퓨처스리그 3개월 연속 월간 MVP로 꼽혔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 이런 조민영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당시 사령탑은 "조민영이 좋다고 하더라. 잠깐 본 적도 있다. 다만 1군에서 하는 걸 보지 못해서,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 수비에서 송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황)성빈이 보다는 낫지만, 레이예스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머지 않아 1군으로 콜업될 가능성을 시사했고, 마침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 개시 유무는 불투명하다. 현재 대구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상예보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만큼 롯데는 경기를 준비한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노진혁(1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손성빈(포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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