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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트레이드 가능성 50%라더니, 이제는 0%? 이정후 SF 타격왕 되나, 대신 떠날 선수 있다

작성일: 2026.07.17 21: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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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차 트레이드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정후
▲ 점차 트레이드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정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7월 초 미 스포츠 유력 매체인 ‘ESPN’은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팀을 옮길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를 뽑았다. 샌프란시스코가 특급 스타들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 재편을 원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끊임 없이 나오던 타이밍이라 더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초반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이 바닥을 기자 현지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로비 레이와 루이스 아라에스는 물론, 초고액 연봉자들인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이정후를 시장에 내놓고 연봉을 덜어내며 팀 재편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연일 보도했다. 이를 샌프란시스코 수뇌부가 공식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ESPN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50%에 이른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분류했다. 이정후는 데버스·채프먼·아다메스에 비해 남은 연봉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여기에 당시 이정후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값어치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었다.

데버스나 채프먼과 같은 선수들은 남은 연봉에 비해 현재 값어치가 높지 않아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었다. 반대로 이정후 정도라면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게 ESPN의 관점이었다. 3할 이상의 타격에 평균 정도의 우익수 수비라면 외야수가 필요한 상위권 팀들로서는 이정후 영입이 큰 부담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 7월 초 ESPN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50%로 보기도 했지만, 현 시점 언론들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차 낮게 잡아가고 있다
▲ 7월 초 ESPN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50%로 보기도 했지만, 현 시점 언론들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차 낮게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아지는 양상이다. 7월 초까지만 해도 ESPN을 비롯한 몇몇 매체들이 이정후 트레이드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소리가 많이 잦아들었다. 오히려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 됐다고 분석하는 시선이 있고, 샌프란시스코가 다른 선수들을 먼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선수는 역시 아라에스다. 장타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타율에 있어서는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선수인 아라에스는 올 시즌에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타율이 3할 아래(.292)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올해 전반기까지 91경기에서 타율 0.330,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유력 타격왕 후보 중 하나다.

아라에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했고,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우려를 모았던 2루 수비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정확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도 아라에스를 팔고 지명권이나 유망주를 얻을 수 있는 딜이다. 

▲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가장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뽑히는 루이스 아라에스
▲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가장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뽑히는 루이스 아라에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간) “루이스 아라에스가 마감 전에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탬파베이,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워싱턴, 보스턴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거나 아직 포기하지 않은 팀들이다. 아라에스의 ‘반년 렌탈’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팀들이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어차피 고액 연봉자들의 트레이드를 통해 현재 남는 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파트너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무리하게 해도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한다. 그럴 바에는 순리대로 아라에스와 레이를 먼저 팔고, 남은 선수들은 훗날을 보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샌프란시스코는 리빌딩 팀이 아닌 만큼 내년 전력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있다.

아라에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 팀 내 타격 1위는 이정후가 자연스럽게 이어 받는다. 이정후는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302, 5홈런, 33타점, OPS 0.762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만 100안타를 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130, 15경기 타율이 0.170으로 다소 처져 있으나 올스타 휴식기를 푹 쉰 만큼 후반기 초반부터 다시 타율을 끌어올리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도 당장 이정후를 팔면 대안이 없는 만큼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 현지 언론에서는 아라에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매우 확실하게 보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팀들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 현지 언론에서는 아라에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매우 확실하게 보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팀들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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