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삼성 잊지 못했나…'KBO 54승' 前 푸른피 에이스 깜짝 라이온즈파크 방문,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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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개인적으로 티켓 예매를 해서 왔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을 갖는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 앞서 반가운 얼굴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바로 데이비드 뷰캐넌이었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31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뷰캐넌은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면서,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2020시즌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와 손을 잡았다.
뷰캐넌은 KBO리그 데뷔 첫 시즌 27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마크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발돋움했고, 이듬해에도 30경기에서 177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다. 당시 뷰캐넌은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6년 만에 삼성이 포스트시즌을 밟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삼성과 뷰캐넌의 동행은 계속됐고, 뷰캐넌은 2022시즌 11승 평균자책점 3.04, 2023시즌에는 12승 평균자책점 2.54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뷰캐넌과 삼성의 동행은 2023시즌까지였다. 시즌이 종료된 후 재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까닭.
뷰캐넌은 오랫동안 삼성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 장기계약을 원했는데, 삼성이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계약이었다. 이에 뷰캐넌은 삼성을 떠난 뒤 미국을 거쳐 현재는 대만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에서 뛰는 중. 그런데 이날 뷰캐넌이 오랜만에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현재 삼성이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뷰캐넌의 라이온즈파크 방문은 결코 가볍게 보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뷰캐넌의 라이온즈파크 방문은 순전히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함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은 개인적으로 티켓을 예매해서 경기를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뷰캐넌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삼성의 유니폼을 입기에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라이온즈파크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긴 했다.
그러면서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이 개인 자격으로 구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래서 관계자 주차장을 이용하게 해줬다. 미리 이야기가 됐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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