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피셜’ 충격발언, FIFA에 공식요구 “월드컵 또 미국에서 개최해야…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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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미국에서 월드컵 재개최를 건의했다.
20일(한국시간) 글로벌 포털 사이트 ‘야후스포츠’와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폭스스포츠’를 통해 “경기장에 팬들이 넘쳐났다. 수치를 토대로 즉시 FIFA에 요청할 것이다. 우리는 이 대회를 또 다시 개최해야 한다.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다시 열려야 한다.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 내 말을 듣고 있지?”라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드컵이 ‘즉시’ 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임기 동안 다시 한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대서 특필했다.
트럼프는 “월드컵으로 인해 경기장이 팬들로 넘쳐났다”고 말했다. FIFA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48개국 확대 개편’ 첫 대회에서 총 660만 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 관중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월드컵 개최지가 선정된 상황이다. 2030년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열리는 역사상 최초 ‘6개국 월드컵’이다.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FIFA의 월드컵 유치 절차 규정에 따르면, 직전 두 대회를 개최한 대륙 연맹 소속 국가는 다음 대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미국이 2038년까지는 월드컵을 유치할 자격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규정을 거스르는 충격적인 요구에도 “이번 대회 흥행 수치에 근거하여 즉시 미국 월드컵 개최를 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우승 팀으로 끝난 월드컵 시상식에서도 빈축을 샀다.
‘더 선’은 “FIFA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구출해야 했다. 스페인 대표팀에 월드컵 트로피를 전달한 후에도 무대 위를 맴도는 것을 참지 못하는 듯했고, 결국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서둘러 그를 무대 밖으로 안내해야만 했다”라면서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트로피를 전달한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대표팀의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는 듯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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