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위' 이강인, 통계가 증명했다..."월드컵 압박 패스 성공률 92.7%" 아틀레티코 600억 투자 근거 재확인→황인범과 '아시아 유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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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패서 이강인'의 가치가 통계로도 입증됐다.
축구 통계 전문 'Gradient Sports'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압박 상황에서의 패스(Passing Under Pressure) 부문에서 성공률 92.7%로 전체 7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 동료 황인범(포르투)은 85.6%로 이 부문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중원 사령관은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단 3경기만을 소화했음에도 나란히 톱30에 진입했다.
해당 명단 상위 30걸에 포함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는 이강인과 황인범, 둘 뿐이었다.
상대 강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지켜내고 전진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증명한 셈이다.
특히 이강인은 홍명보호 공격 전개 코어로서 좁은 공간을 풀어내는 기술과 창의성을 북중미 전장에서도 가감없이 보여줬다.
월드컵에서 확인된 이 같은 장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이강인을 차기 시즌 전방 중추로 낙점한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지난 16일 "수비형 미드필더 모르텐 휼만(←스포르팅 CP) 영입을 마친 아틀레티코의 다음 영입 선수는 이강인이 될 것"이라며 "구단은 늦어도 다음 주 초엔 한국인 미드필더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은 2031년 6월까지 이어지는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최근 수주간 원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됐고, 두 구단은 3500만 유로(약 589억 원) 수준에서 이적료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이 올여름 마드리드를 떠난 뒤 팀 2선 창의성을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이강인을 콕 찍은 분위기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만 공식전 501경기에 출전해 212골 101도움을 쌓은 구단의 상징적인 공격수다.
그가 올랜도 시티로 떠난 뒤 발생한 창조성 공백을 이강인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설명이다.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표 축구에 완성도를 크게 높여줄 미드필더가 이강인"이라며 "그리즈만 후계자로서 지난 시즌 라리가 4위팀 전방에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넣을 신입생"이라고 평가했다.
월드컵 압박 패스 지표는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한다.
아틀레티코는 1선에서부터 강한 프레싱과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포지션 플레이'에 특화된 구단이다.
필드 플레이어 10인에게 부여된 역할이 비교적 명확한 환경인데 여기서 좁은 공간에서의 정확한 판단과 상대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패서가 공수 중심을 잡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세계 축구계 최고 싸움터로 꼽히는 월드컵에서의 거친 압박을 받는 흐름에서도 높은 패스 성공률과 전진성을 유지한 이강인의 능력은 시메오네표 전술에서도 주요 무기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3주가량의 짧은 휴식을 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대표팀을 향한 비판 여론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이강인 개인 기량만큼은 '폭풍우'에서 비껴나 있는 양상이다.
선수협약에 따라 비시즌 최소 '21일 휴식'이 보장된 가운데 이강인은 지난 17일 휴가 일정을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입단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경우 곧바로 아틀레티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압박 국면 패스 부문 7위에 오른 기술적 경쟁력과 그리즈만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는 창의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상업적 가치까지 두루 갖춘 것으로 호평받는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가 2001년생 한국인 미드필더를 '그리즈만 이후 시대' 중심으로 선택한 이유가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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