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관리해줘야" LAFC 감독, 빡빡한 일정에 선수단 체력 안배 결단..."꾸준히 이야기 나누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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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한 손흥민(34)이 당분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체계적인 출전 시간 관리 속에서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레알 솔트레이크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 계획을 공개했다.
LAFC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2026 MLS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였던 LA갤럭시와의 라이벌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초반 도움 9개를 기록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던 그는 마침내 리그 첫 골까지 신고하며 공격의 중심다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손흥민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서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할 계획은 아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우리 앞에는 매우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리그스컵 일정도 있고 원정 경기도 계속 이어진다"며 "8월에는 최대 9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과 체력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경기에서는 다음 일정을 고려해 핵심 선수를 일찍 교체할 수도 있고, 출전 시간을 미리 계획한 뒤 기용할 수도 있다"며 "선수들은 언제나 90분을 모두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인 일정은 그렇지 않다. 선수들도 우리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하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개인만을 위한 관리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만큼 팀 전체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시즌 성패를 좌우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LAFC는 MLS는 물론 컵 대회 우승까지 동시에 노리고 있어 적절한 로테이션 운영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그는 "내가 이 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약속한 것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며 "무조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장담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그 첫 골로 공격 본능을 되살린 손흥민은 당분간 체력 관리와 출전 시간 조절을 병행하며 LAFC의 우승 경쟁을 이끌 예정이다. 촘촘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팀 성적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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