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수 억 원 날아간 사연…UFC 스타 술먹고 음주 난동→광고 계약까지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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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가 음주 관련 체포 사건 직후 버드라이트와 맺었던 광고 계약을 잃었다고 밝혔다.
포이리에는22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버드라이트가 내 계약을 즉시 해지했다"고 말했다.
포이리에는 그동안 버드라이트 광고에 출연했고, 공식 행사에서도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했다. UFC 장내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와 함께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 나온 해당 광고에서는 포이리에의 분량이 대부분 삭제됐다. 이를 두고 버드라이트가 이미 포이리에와 관계를 정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는데, 포이리에가 이를 직접 확인한 것이다.
포이리에는 지난주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만취 상태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려진 뒤 공공장소 음주 난동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공개된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포이리에가 탑승구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출동한 경찰관과 몸싸움을 시도하는 장면까지 담겨 큰 충격을 안겼다.
포이리에는 "가족이 계약에 남아 있던 돈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다. 수십만 달러 정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고 계약을 잃은 것 자체에 대해서는 "괜찮다. 내 인생에 그런 빌어먹을 독은 필요하지 않다"며 "내가 직접 하지도 않을 일을 대표하고 광고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며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이리에는 이 사건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돌아보게 만든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체포 이후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는 술을 완전히 끊었다.
"책임감 있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들은 많다"며 "그런 사람이라면 즐겁게 버드라이트를 마셔도 되고, 원하는 무엇이든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감 있게 즐기면 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포이리에는 UFC를 대표하는 라이트급 스타였다. 2011년 UFC에 입성한 그는 수많은 명승부를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코너 맥그리거를 두 차례 꺾었고, 저스틴 게이치, 맥스 할로웨이, 마이클 챈들러 등 정상급 선수들과 수많은 혈전을 치렀다.
비록 정식 UFC 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019년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UFC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포이리에는 지난해 7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UFC 318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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