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후반기 대반격 카드가 왔다! 새 외인 선수단 합류, 등판 시점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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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한화 새 외국인 투수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좌완 브루스 짐머맨(31)이 드디어 독수리 둥지에 합류했다. 등판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준비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
최근 한화와 총액 44만 달러(계약금 7만 달러·연봉 30만 달러·인센티브 총액 7만 달러)에 계약한 짐머맨은 취업비자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고 23일 광주 KIA전을 앞둔 선수단에 합류했다.
짐머맨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총 6가지 구종을 던지고, 구종 모두의 커맨드가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경험도 풍부하다. 2020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빅리그 총 40경기(선발 28경기)에 나갔다.
볼티모어 소속 당시 선발 자원으로 육성됐고, 근래에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을 하는 등 계속해서 선발로 던졌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에서 8승1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고, 올해도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발 한 차례 등판이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팀이 지금 조금 어렵지만 짐머맨이 오면서 또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기대를 걸었다.
이날 짐머맨은 캐치볼 50구 정도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본격적인 불펜 피칭 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아 KBO리그 데뷔전은 아직 미정이다. 김 감독은 “본인의 루틴도 있을 것이고, 한 게 있을 것이다. 오자마자 ‘언제 던질 것이냐’ 물을 수는 없다. 그래서 조금 더 있어 봐야 할 것 같다”고 조만간 결정할 뜻을 드러냈다.
다만 준비 시간이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짐머맨은 올해 7월 초까지 선발로 꾸준히 나갔고, 근래에는 등판은 없었지만 계속 공을 던지며 선발로서의 루틴을 이어왔다. 김 감독도 “던지고 오긴 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오재원(좌익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1번에서 맹활약했던 심우준이 9번으로 내려가고, 오재원이 다시 리드오프 자리를 차지했다. 페라자가 2번으로 전진배치된다.
전날 김 감독의 심우준 1번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2회 아담 올러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로 대활약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하고 전적이 조금 좋아서 내보냈는데 기대보다 큰 활약을 했다”고 칭찬하면서 “연패를 하면 아무리 밝게 한다고 해도 그게 안 된다. 연패가 안 당한다고 해서 안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패를 어제 끊었다는 의미에서 좋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의의를 뒀다.
강백호의 부상 이탈 이후에도 일단 안타 개수는 넉넉하게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은 “안타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많다는 것이다. 아직 선수들이 해결을 못하고 있는데 자꾸 이기며 선수들이 조금 편해지면 더 득점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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