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이 사라졌다, 이유 있는 라인업 변경…김태형의 일침 "그게 실력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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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그게 나승엽 실력이지"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런데 불과 몇 분 만에 라인업이 또 바뀌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건우(포수)-장두성(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런데 라인업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1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박찬형(2루수)-박건우(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교체했다. 나승엽이 선발에서 빠지고, 고승민이 1루 미트를 끼게 됐으며, 박찬형이 2루수로 출전하게 된 것.
나승엽은 최근 방망이도 맞지 않는 가운데, 수비에서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전날(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나승엽은 평범한 땅볼을 잡아내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롯데는 1-7로 KT에 무릎을 꿇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나승엽의 수비에 대한 물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사령탑은 '나승엽은 수비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는 말에 "그게 나승엽 실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금 시즌 중이기 때문에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캠프 때의 연습량을 가져가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실력이다. 수비를 생각하면 (박)승욱이나, 다른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비도 불안한 상황에서 방망이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나승엽의 타율은 0.189에 불과하다. 이날 나승엽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다시 빠지게 된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가 주축이 돼야 하는 선수인데 생각보다 수비가…"라고 한숨을 내쉬며 "수비가 타격에도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다. 결국 방망이를 쳐야 수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 그래야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몇 경기 타율도 너무 안 좋으니, 수비가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형 감독은 경고의 메시지까지 보냈다. 2군에도 나승엽을 대체할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승엽이) 젊은 선수라고 해서, 그 선수에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올려보니, 경쟁력이 되더라. 내가 부임한 첫 시즌만 하더라도 차이가 많이 났는데, 이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내가 봤을 때 (2군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걸 갖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은) 더 정신을 차려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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