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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이 사라졌다, 이유 있는 라인업 변경…김태형의 일침 "그게 실력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작성일: 2026.09.12 15:5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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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그게 나승엽 실력이지"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런데 불과 몇 분 만에 라인업이 또 바뀌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건우(포수)-장두성(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런데 라인업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고승민(1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지명타자)-박찬형(2루수)-박건우(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교체했다. 나승엽이 선발에서 빠지고, 고승민이 1루 미트를 끼게 됐으며, 박찬형이 2루수로 출전하게 된 것.

나승엽은 최근 방망이도 맞지 않는 가운데, 수비에서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전날(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나승엽은 평범한 땅볼을 잡아내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롯데는 1-7로 KT에 무릎을 꿇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나승엽의 수비에 대한 물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사령탑은 '나승엽은 수비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는 말에 "그게 나승엽 실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금 시즌 중이기 때문에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캠프 때의 연습량을 가져가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실력이다. 수비를 생각하면 (박)승욱이나, 다른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문제는 수비도 불안한 상황에서 방망이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나승엽의 타율은 0.189에 불과하다. 이날 나승엽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다시 빠지게 된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가 주축이 돼야 하는 선수인데 생각보다 수비가…"라고 한숨을 내쉬며 "수비가 타격에도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다. 결국 방망이를 쳐야 수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 그래야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몇 경기 타율도 너무 안 좋으니, 수비가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형 감독은 경고의 메시지까지 보냈다. 2군에도 나승엽을 대체할 선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승엽이) 젊은 선수라고 해서, 그 선수에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올려보니, 경쟁력이 되더라. 내가 부임한 첫 시즌만 하더라도 차이가 많이 났는데, 이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내가 봤을 때 (2군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걸 갖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은) 더 정신을 차려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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