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LPGA 극적 합의 이뤘다…내년부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한국 투어 선수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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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선수 출전 관련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다. LPGA 선수 68명, KLPGA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 등 출전 선수가 84명으로 구성됐으며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KLPGA와 LPGA 측의 합의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올해는 KLPGA 투어 선수 15명, 2027년에는 30명이 출전하게 됐다. 올해 대회의 경우 KLPGA 출전 선수가 30명을 넘지 않아 대회에 나선 선수들의 기록은 KLPGA 규정상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대신 2027년 대회에는 LPGA 선수 74명과 KLPGA 선수 30명, 초청 선수 4명까지 출전 선수가 108명으로 늘어난다. 컷오프 제도도 실시된다. 내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록은 KLPGA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KLPGA는 "양 투어의 동반 성장과 한국 여자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투어 선수 출전 관련 협의를 이어온 끝에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합의 사항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합의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온 양 협회는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지난 2일까지만 하더라도 양측은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KLPGA는 출전 선수를 30명까지 늘려달라고 LPGA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협상을 벌였음에도 LPGA는 10명만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KLPGA 측은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고려할 때 최소 30명 출전은 공식 대회를 성립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다. 앞으로도 회원의 권익과 한국 여자골프의 지속적인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결국 합의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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