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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뒤 이을 '韓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프랑스 매체 "며칠 안에 결정적 국면 맞을 것"

작성일: 2026.07.24 09:48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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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떠올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르나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의 후임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홍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자연스럽게 차기 감독 후보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중 르나르가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르나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프랑스 출신 지도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튀니지 대표팀을 잠시 이끌었으며, 앞서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서로 다른 두 국가를 이끌고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르나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여전히 아시아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대회 도중 긴급 투입된 소방수였다. 튀니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로 대패하자 사령탑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고, 후임으로 르나르를 선임했다. 그러나 대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만큼 짧은 기간 안에 팀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튀니지는 르나르 체제에서도 네덜란드에 1-3, 일본에 0-4로 연달아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르나르는 단 두 경기만 지휘한 뒤 튀니지와 결별했다.

월드컵을 마친 뒤에는 다시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 르나르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제시 마치,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등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르나르와의 인연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2년 만에 다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한국만 르나르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풋 메르카토’는 “르나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위고 브로스 감독을 대신할 최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세네갈에서도 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 역시 르나르의 차기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알제리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경우 르나르가 우선 협상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모로코와 잠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르나르의 미래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결정적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알제리까지 여러 국가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르나르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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