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대충격, 음주 아니라 마약…월드컵 스타 탄생 → 하루에 과속 2번 적발 → 코카인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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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호주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볼파토(23, 사수올로)가 고향 시드니에서 도로교통법 위반과 약물 검사 논란에 휘말리며 충격을 안겼다.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추락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새로운 에이스 후보로 떠올랐던 그는 대회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향후 국가대표 커리어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생기게 됐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볼파토는 시드니 안작 브리지 인근에서 불과 두 시간 사이 두 차례 과속으로 적발됐다. 첫 번째 단속은 목요일 오후 11시 5분께 이뤄졌다. 제한속도 시속 60㎞ 구간에서 시속 94㎞ 안팎으로 BMW 쿠페를 운전하다 경찰에 제지됐다.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아 벌금 처분을 받고 귀가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약 두 시간 뒤인 새벽 1시께 같은 제한속도 구간에서 이번에는 시속 109㎞로 달리다 다시 단속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약물 간이검사를 실시해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추가 확인 절차를 위해 구강액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볼파토의 국제운전면허를 6개월간 정지하는 행정 조치도 함께 내렸다.
볼파토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볼파토는 호주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던 기대주였다. 시드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이탈리아로 건너가 AS로마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호주를 선택했다.
본선에서는 터키와의 첫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미국전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이집트와의 32강전까지 잇달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빠른 돌파와 창의적인 공격 전개로 호주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대표팀 합류 여부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찰의 정밀 분석 결과와 향후 사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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