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역사 새긴 마이클 김…18번 홀 버디로 꿈의 59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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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60타와 61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였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적으로 갔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33·미국)이 PGA 투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몰아치며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 통산 16번째 50대 타수이자 올해 첫 59타다. 중간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오후 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60타 벽을 넘어섰다. 파5인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7.4m 거리에 붙인 마이클 김은 오르막 버디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으며 역사적인 59타를 완성했다.
그는 "오르막 퍼트였기 때문에 절대 짧게 치고 싶지 않았다"며 "왼쪽 공 한 개 정도를 보고 쳤는데 생각보다 쉽게 홀까지 굴러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18번 홀에서는 무조건 공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60타든 61타든 큰 차이는 없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였기 때문에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 가장 안전하게 오른쪽을 피하는 드라이버 스윙을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대회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은 반드시 공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는 것"이라고 돌아본 뒤 "16번 홀에서도 큰 브레이크가 있는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넣었다. 17번과 18번은 물이 많은 어려운 홀이지만 '바로 지금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자신 있게 쳤다"고 밝혔다.
마이클 김은 올 시즌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지만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난주 디 오픈에서도 컷 탈락한 뒤 텍사스 집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페덱스컵 순위 경쟁을 위해 결국 3M 오픈 출전을 선택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대회는 절반밖에 끝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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