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진짜 안 풀린다, 류현진 상대로 4득점→2회말 한 번에 5실점 역전 허용…송승기 2회 강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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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킬러' 류현진을 상대로 얻은 4점 리드가 단 한 번의 수비에서 날아갔다. LG가 선발 송승기를 2회 2사 후에 내렸다. 8연패에 빠진 가운데 선발 조기강판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회말 2사까지 4-5로 끌려가고 있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오재원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김진수가 구원 등판했다. LG는 4점 리드를 2회말 수비에서 모두 잃었다.
LG는 1회부터 홈런 두 방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해민이 '몬스터월'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박해민의 시즌 4호 홈런. 발사각 32도로 떠오른 타구가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이 됐다.
1사 후에는 오스틴이 류현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오스틴의 시즌 29호 홈런. 오스틴은 7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KIA 김도영과 홈런왕 경쟁에서 치고 나갔다.
LG는 이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지난 8연패 기간 LG는 단 한 번도 3점 이상 앞선 적이 없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8월 21일 두산전(6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실점) 이후 처음이다.
선발 송승기는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어 LG의 2회 추가점이 나왔다. LG는 1사 후 이주헌의 좌전안타와 홍창기-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류현진을 괴롭히면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연패 기간 선발투수가 한 번에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때가 많았다. 이번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송승기가 2회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송승기는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김태연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1점 차로 쫓겼다. 이도윤과 최재훈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박정현 심우준 오재원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고 2점을 더 허용했다.
점수가 4-5로 뒤집어지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두 번째 투수 김진수가 등판했다. 포수도 이주헌에서 박동원으로 교체했다. 김진수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어렵게 2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도 류현진을 3회에 교체하는 강수를 꺼냈다. 한화는 5-4로 앞선 3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로 68번 박준영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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